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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뿌시기

[홍차카페] 서초동 이색카페, 홍차카페를 다녀왔다.

by 태평양 그릇 2021. 11. 16.



주변 산책하다가 우연히 본 카페
지나가면서 볼때는 브런치카페 인가 보다하고
지나쳤던 곳이다.
커피말고 갈때가 어디있을까? 검색하다
산책하면서 보았던 이곳이 눈에 띄었다.
확인해보니 디저트도 팔고 홍차를 판다는것에
이끌려 주말에 방문하게 되었다.

티안
주소 : 서울 서초구 서리풀1길 21 1층
시간 : 월요일, 화요일 휴무
주말 : 12:00~20:00
평일 : 11:30~20:00

외관

밖에서 보면 투명 유리로 내부가 전부 보인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직접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다.
에프터눈 1인 세트를 고르고 홍차도 이 중에
선택해야 해야 했다.
홍차를 처음 접해봐서 어떤걸 골라야 할지 고민하다
맨위에 있는 다즐링을 선택했다.

카운터에 가서 선결재를 하였다.
카운터 옆에는 판매하는 차들이 있고,
그 아래는 샘플로 향을 맡아볼 수 있게 놓여있다.
향이 궁금해서 마스크를 살짝 내려 향을 맡아보고
다시 쓰고 했다.
잠깐이지만 묘하게 향들이 다 달랐다.

주문이 들어가면 스콘이 바로 구워져 나와
15분정도 기다렸다.

스콘을 맛있게 먹는 설명서도 같이 있어
홍차와 스콘을 제대로 즐기는 기분이었다.

애프터눈 1인세트가 나오자마자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어머낫!!!🙉
비주얼이 너어무 예뻣다.ㅎㅎ
차는 천으로 따뜻하게 유지 될 수 있게 덮어져
있었고 찻잔에 조금씩 따라 마셨다.


말차파운드케잌
햄무스바게트
스콘에 발라먹는 잼과 우유크링
스콘
요구르트 푸딩

찻잔에 홍차를 따라 놓고 디저트를 먹었다.
처음에 말차케잌을 먹었는데 많이 달지도 않고 케익이 엄청부드러웠다.
그다음 홍차를 마셨는데 와..
겁나 맛있다. 이걸 혼자 즐기나니!!!!
혼자 너무 맛있는걸 먹어서 꼭 다른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케익을 먹고 홍차를 먹으니 홍차의 떫은 맛이 케익의
단맛과 어울어지고, 케익의 맛이 싹~ 씻겨 나가는게
다시 또 케익을 먹을 수 있게끔 리셋이 되는거
같았다. 단걸 먹었으니 그다음엔 햄 무스를 먹어
보았다. 처음 접하것이라 이게 .. 무슨 맛일까?
하고 한입 딱 먹었는데, 말 그대로 햄을 갈아서 바게트 위에 얹은거라 짭짤하니 맛있었다.
단것을 먹다 살짝 지루할즘 짭잘한걸 먹으니
입안이 굉장히 다체로웠다.
먹으면서 내적댄스를 겁나게 췄다. 두둠칫 두둠칫!
갓 나온 스콘은 안이 촉촉했다.
크림치즈와 잼을 발라서 먹으니 이렇게 먹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했는데 그닥 손이 많이가진 않았다.
그런데 차를 거의 다 마셔갈때쯤 먹으니
좀더 딱딱해지고 바삭해지니 이때 오히려 더
맛있게 느껴졌다.
마무리는 푸딩으로 했는데, 이거이거 모두 다 맛있다ㅜㅠㅠ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란게 느껴져서
대접받는 느낌이들어 정말 애프터눈 티 하나로
행복할 수 있단걸 느낀 날이었다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게 무엇보다 좋았다. 나만 알고 싶은 맛집..
혼자오는 사람들이 많아 크게 시끄럽지도 않고
클래식 음악도 잔잔히 나오니 혼자서 시간보내기
좋은 곳이라 생각되었다.

다음에 올때는 햄무스 세트만 시켜서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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